2022년 지난 2월 28일 덕수궁길 뒷편 러시아대사관 앞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교민들 그리고, 참여연대 및 국제민주연대(KHIS),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기자회견 전 참석한 우크라이나인과 시민들이 함께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고, 러시아대사관을 향하여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외침을 전달했다.참석한 우크라이나인 올레나 쉐겔(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씨는 발언을 통해 "큰 집회를 하든, 1인 시위를 하든, 다른 반전 시위에 합류하든 어떤 방식으로라도 우크라이나인의 전쟁 반대 목소리를 계속 낼 겁니다."라고 외치며 러시아를 향한 반전시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 한국에 머물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호소하며, 한국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집회 참가를 독려하였다.이번 집회에는 러시아 국민들도 참여하여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외치며, 우크라이나인들을 겪려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으며 참가자들을 숙연하게 하였다.집회의 마지막에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를 표현하는 결연한 의지를 [우리의 몸과 영혼을 희생하자. 우리의 자유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쟁 반대 다이인(Die-in) 퍼포먼스로 표현하여 평화의지를 알리고자 했다.집회를 주관한 단체 대표들은 집회의 목적 및 성명서를 러시아대사관까지 이동하여 직접 전달하였으며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평화를 원하는 집회 참석자들의 의도를 알렸다.이날 반전시위에는 3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경찰관들의 질서유지에 따랐으므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집회를 마친 후 개인적으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하였는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꽃다발과 촛불이 놓여져 있는 모습을 보고 '전쟁의 참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슬픔을 마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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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공식 후원계좌를 조만간 개설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혹시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에 관심 있으신 분께서 도움주실 생각 있으시면 조금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지난 28일 비자 때문에 우크라대사관을 방문했는데, 기다리는 40분 동안 전화 받느라고 직원들이 정신 없었습니다.
용무가 있어 전화할 경우 '본국의 전쟁기간 중'에는 대사관 직원의 통화연결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